2024년 헴프의 합법화 여부와 함께 달라지는 헴프 시장
안녕하세요 파이브그린입니다.
사실 Hemp 산업은 높은 성장률에 비해 아직 인정받지 못한 사업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불법 의약품으로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내 헴프 산업도 성장 조짐을 보여주고 있어요! 관련 업체가 증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해외 여러 국가의 규제 완화도 예고되고 있죠. 추후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볼까요?
목차
- 관련 업계의 업무 협약
- 국내 합법화 움직임
- 전세계적 헴프 합법화
- 신약 연구 개발 가속화
- 관련 사업 소개
1. 관련 업계의 업무 협약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건강생활은 국내산 CBD(칸나비디올)를 수출하기 위해 헴프를 연구개발하는 미국 기업 KRTL International (이하 KRTL)와 대마를 비롯한 천연재료 소재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대마의 주성분은 환각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캐나비놀(THC)과 진통 효과가 있는 CBD로 나뉘는데 CBD는 의료용뿐 아니라 식품, 섬유, 건축재료, 화장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CBD는 그 의료학적 가치를 가장 높이 평가받고 있는데요, 뇌전증이나 파킨슨병 등 희귀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CBD와 헴프의 시장은 2028년 1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헴프의 더 다양한 활용 가치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유한건강생활은 국내 기업이 해외로 CBD 수출하는 업무협약으로는 처음입니다.
유한건강생활에서 자체 연구한
K-CBD를 미국에 수출하고 학술연구와 공동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의료용 대마 제조와 연구개발 등 관련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는 의료용 대마 사용이 합법화되지 않아 정치적, 학술적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합법화 여부는 어떻게 결정날까요?
그리고 만약 합법화가 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국내 합법화 움직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까지
헴프 의약품의 제조·수입을 허용하도록 관련법을 개정
하겠다고 밝혔고, 그 일환으로 최근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마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업체 모집이 발표됐습니다.
정부가 2024년부터 국산 대마 의약품의 제조·수입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바이오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시장 선점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월 11일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따르면 희귀 난치성 환자에 대한 치료권 보장을 위해 2024년부터 대마 국내 의약품의 제조·수입이 허용되고 해외 임상시험 의약품의 치료 목적 또한 확대됩니다. 또 자기 치료용 대마 성분의 의약품을 휴대하고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마 성분의 약은 2018년 개정된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공무 및 학술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희귀 난치성 환자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할 때 희귀 난치성이 필요한 의료기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정부 발표는 세계적인 의료용 대마 사용 추세에 맞춰 국내 의료목적 허용 범위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3. 전 세계적 흐름, 헴프 합법화
해외에서는 의료용 대마인 헴프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금지를 완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국
외신에 따르면 이미 37개 주에서 헴프를 합법화한 미국은 대마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대마 규제를 완화할 것을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독일의 경우도 2017년부터 미국과 마찬가지로 헴프가 합법화되었습니다.
독일 역시 대마 전체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태국 & 말레이시아
태국은 2018년부터 헴프 합법화에 나선 국가 중 한 곳입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대마법을 제정하여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했으며, 가정에서도 재배할 수 있도록 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이런 태국을 모델로 삼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계 흐름 속에서 국내 헴프 시장에 대한 입장은 어떨까요?
국내 의료용 대마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지만 이는 식약처의 규제 완화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나라에서 대마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움직임이 있지 않나"라며 "우리나라가 먼저 경쟁우위를 차지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기회를 살리려면 이를 고려한 수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4. 헴프 통한 신약 연구 개발 가속화
정부가 헴프 관련 의약품 제조·수입 허용 등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국내 의료용 헴프 재배를 통한 신약 연구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은 서둘러 헴프 관련 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헴프 규제자유특구인데요,
경북 안동시는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로 지정됐습니다. 이곳에서는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 함유량이 0.3% 이하인 헴프에 대해 합법적으로 생산, 가공,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규제 특구에는 총괄주관기관인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비롯한 4개 기관과 한국콜마, 유한건강생활, 교촌에프엔비를 포함해 동국제약 중앙연구소, CTC바이오, 네오켄바이오, 유셀파마 등 총 35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약류 관리법에 대한 특례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 헴프 재배, 원료 의약품 제조·수출, 산업용 헴프 관리 등 3개 분야에서 2024년까지 실증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5. 관련 사업 소개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는 고품질의 헴프 재배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 등의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전북대학교 약학대학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LED전구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식품의약소재 생산기술개발사업'은 LED전구공장, 전북대학교병원, (주)이쿄비앤피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책사업입니다.
우리바이오
우리바이오는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팜에서 의료용 대마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LED 조명 스펙트럼을 통해 대마 생산을 촉진하고 CBD 함량을 높이는 전용 조명 시스템을 도입해 재배비 절감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바이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고순도 의약품 추출 및 정제를 위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화일약품
화일약품 또한 헴프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작년 4월 헴프 및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카나비스메디칼의 지분 49.15%를 인수했습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헴프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일약품은 헴프를 필름 제형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시티바이오에도 투자했습니다.
HLB생명과학
HLB생명과학은 올해 4월 네오켄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바로 헴프 소재 의약품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이었는데요, 네오켄바이오는 의약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CBD를 개발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출자기업입니다.
HLB생명과학은 마이크로웨이브 가공 기술을 이용하여 고순도 대마 성분을 추출 및 가공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HLB생명과학은 대마 추출물을 네오켄바이오로부터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암, 뇌전증, 치매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메디콕스
메디콕스는 호주의 대마초 재배 전문 회사인 그린파머스(Green Farmers)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작년 6월 의료용 대마 사업 인프라 를 확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메디콕스는 '그린파머스'와 대마 원료 수입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이어 대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계속한 것입니다.
그린파머스는 호주에서 가장 큰 농장 규모와 토지를 보유한 대마 재배 전문 회사입니다. 최근엔 관련된 기업들을 인수하여 대마 임상 연구를 비롯한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800여 개 재배종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메디콕스는 그린파머스가 보유하고 있는 재배종 중 국내 시장에 필요한 칸나비디올(CBD) 99.9% 확보하게 됐습니다. 추후 한국 헴프 시장의 발전 속도와 판매량에 맞춰 특정 지배종에 대한 한국 독점권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글로벌 독점권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파이브그린
마지막으로 설명드릴 사업은 파이브그린 캘리포니아입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헴프 재배 라이센스를 보유한 토지인 ONION PLANT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양파 저장소였던 ONION PLANT를 인수해 랭커스터 시와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라이센스를 확보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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